![▲사진=위쪽부터 풀무원다논 '프로바이오틱스 요구르트', 하이트진로‘필라이트’, 웅진식품 '하늘보리', 오리온 '꼬북칩'](https://img.etoday.co.kr/pto_db/2017/08/20170817151530_1113461_446_215.jpg)
최근 합성감미료 없는 ‘프로바이오틱스 요구르트’ 2종을 출시한 요거트 전문기업 풀무원다논은 프로바이오틱스 복합유산균을 형상화한 캐릭터 10종을 사용해 재미요소를 부각시켰다. 10~20대 젊은 층을 겨냥해 출시한 이 제품은 막대기 형태의 복합유산균 ‘락토바실러스카제이(Lactobacillus casei)를 모티브로 오리지널 캐릭터 5종, 로어슈거 캐릭터 5종을 만들어 제품 패키지에 적용하고, 각 캐릭터에 따라 ‘핵맛’, ‘‘꿀잼’, ‘대박’ 등 젊은 층이 즐겨 사용하는 단어를 함께 넣어 재미를 더했다.
오리온은 팝아트 콘셉트의 거북이 캐릭터를 패키지에 적용한 꼬북칩을 출시했다. ‘콘스프맛’과 ‘스윗시나몬맛’은 패키지에 그려진 거북이 캐릭터가 ‘세상에 이런 네 겹이!’, ‘우~와 네 겹’ 등 제품 특징을 표정으로 말하고 있으며, 네 겹의 층을 이룬 과자 모양이 거북이 등껍질 부분을 연상시킨다.
이어 100% 아로마호프와 맥아, 국산 보리를 원료로 만든 발포주 ‘필라이트’를 선보인 하이트진로는 코끼리 캐릭터를 사용했는데, 모던하고 트렌디한 느낌을 살리고자 초록색 바탕에 날아가는 코끼리 캐릭터 ‘필리’를 넣었다. 코끼리 ‘필리’는 1만원에 12캔이라는 가격의 가벼움과 가성비 속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제품 이름은 몰라도 캐릭터를 기억한 소비자들이 ‘코끼리 맥주’를 찾으면서 지난 4월 출시 이후 1초에 4캔씩 판매되고 있다. 지난 8월초에는 출시 100일을 맞이해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에 필라이트 캔 5천여 개로 만든 ‘필리’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 전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웅진식품은 여름 시즌 한정 제품으로 9월까지만 구입할 수 있는 ‘하늘보리’ 제품을 선보였다. 제품 패키지에서 생활 속 여유를 담은 메시지를 전하는 나무늘보 캐릭터는 제품명에서 이름을 따온 ‘하늘보’다. 보리차 음료인 ‘하늘보리’의 열 해소 속성을 알기 쉽게 표현하기 위해 나무늘보 캐릭터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제품 패키지에는 '불~금엔 나가지마~별~거 없~자나', '열~~내~지~마 너~만~더~~워' 등의 재미있는 12가지 문구와 다양한 표정의 '하늘보' 캐릭터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풀무원다논 마케팅 담당자는 “요즘 젊은 소비자들은 먹는 재미만 아니라 보는 재미를 같이 추구하고, 이러한 재미요소들을 개인 SNS 등을 통해 공유하며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캐릭터 도입 제품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제품이나 브랜드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자체 캐릭터 사용 제품들이 유명 캐릭터 사용 제품들과의 경쟁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