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메이커인 폭스바겐의 골프 GTI가 미국 자동차 전문지인 <카앤드라이버(Car & Driver)>에서 시상하는 ‘2008년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폭스바겐 코리아가 16일 밝혔다. 이로써 골프 GTI는 올해까지 총 다섯 번에 걸쳐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카앤드라이버>는 한 해 동안 출시되었던 신차와 베스트 카를 중심으로 까다로운 선정 기준을 가지고 시상을 하고 있다. 골프 GTI는 총 57개의 경쟁 모델 가운데 뽑혀 2007년에 이어 2008년에도 ‘베스트 카’ 임을 또 다시 증명했다.
골프는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해치백의 교과서’로 불리며 1974년 데뷔한 이래 지금 현재 판매되고 있는 5세대 모델까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1976년 고성능 골프 모델로 등장한 골프 GTI는 오늘날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의 장점만을 결합한 6단 DSG 변속기와 200마력의 고압 직분사 터보(TFSI)엔진을 탑재해 놀라운 반응속도를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불과 6.9초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순발력이 뛰어난 골프 GTI는 최고 시속이 235km에 달해 고성능 핫 해치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실용적이면서도 좋은 성능의 차를 선호하는 까다로운 20~30대의 지지를 얻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요즘 골프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골프는 동급 차종 중에서 가장 상위 모델에 속하는데, 국내에서도 골프의 진가를 알아보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어 매우 기쁘다. 남들과는 다른 차, 즉 개성을 중요시하는 고객층이 늘어남에 따라 골프에 대한 관심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 GTI의 국내 판매 가격은 40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