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신경 쓰지 않는다’…휘둘리지 않고 사는 법

입력 2017-08-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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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쓰지 않는다/ 오제키 소엔/ 김지원 옮김/ 큰나무/ 1만3500원

신경 쓰지 않는 삶이란 오로지 자신의 생각과 기분대로 사는 것이다. 자신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온갖 나쁜 일들, 나쁜 감정들, 나쁜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으며 그저 내키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지금 여기서 일어나는 일들에 힘껏 부딪치며 사는 것이다.

일본 교토 대선원 주지를 역임한 오제키 소엔 스님이 쓴 책 ‘신경 쓰지 않는다’는 신도들이 고민을 담아 보낸 편지에 대한 답장 삼아 쓴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살면서 쓸데없는 잡념에 동요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주변의 나쁜 상황이나 사람들에 휘둘리며 그 혼란한 일들에 굳이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할 때 비로소 그 무엇도 신경 쓰이지 않게 되고, 자신의 삶에 전념하며 살아갈 수 있다고 당부한다.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것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아니다. 기쁠 때는 하늘 끝까지 날아오르는 기분이 되고, 슬플 때는 온몸으로 처절하게 슬퍼하는 것, 지금 여기에서 가득가득하게 사는 것, 그것이 ‘신경 쓰지 않는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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