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KOSPI선물 시황]外人 매도 공세, 220선 붕괴

입력 2008-01-16 15:50 수정 2008-01-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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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이 미국發 악재로 반등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16일 KOSPI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4.30포인트 급락한 218.60로 마감됐다.

소매판매 감소와 씨티그룹의 실적 악화로 전일 美증시 급락하면서, 2% 가까운 하락세로 출발한 KOSPI200선물 3월물은 장중 216.45까 지 하락하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에 힙입어 장중 한때 22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장세가 연출됐다.

외국인은 16일 하루에 거래소 1조193억원, 코스닥 699억원에 달하는 매물폭탄을 쏟아부었고, 콜옵션 매도, 풋옵션 매수 등 전방위에서 하락 압력을 가했다.

거래량은 3월물이 근월물이 된 이후 최고치인 23만4956계약을 기록했고, 미결제약정은 전일 보다 5천127계약 늘어난 9만6210계약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79계약과 968계약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2천301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베이시스는 전일의 +1.99에서 +2.73로 크게 개선됐다.

프로그램 차익거래(2천886억원)와 비차익거래(3천540억원)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6천42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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