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일 광섬유 반덤핑 연장 재조사…미국에 반격 예고

입력 2017-08-18 16: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5년에 부과한 반덤핑 관세, 오는 19일 기한 마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오른쪽).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오른쪽). (AP/연합뉴스)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일본산 광섬유 모재를 대상으로 반덤핑 관세 연장 여부를 가리고자 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2015년 미국과 일본에서 생산된 광섬유 모재가 중국 기업에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산에는 8~9.1%, 미국산에는 17.4~21.7%의 세율을 부과했다. 지난 2015년 8월 19일 이를 규정한 중국은 당시 부과 기한을 2년으로 두었다. 오는 19일 기한이 끝나면서 중국이 재조사에 착수하게 됐다.

중국의 이러한 발표는 지난 12일 미국이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를 조사하겠다고 밝힌 지 수일이 지나고 나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할 만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14일 미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의 부당한 무역관행을 조사하라고 공식 지시했다. 트럼프는 이를 지시하는 무역법 301조 행정명령에 서명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즉각 조사에 착수하게 됐다. 조사 기한은 1년 정도로 전망된다. 결과에 따라 미국은 중국에 직접적인 제재를 가할 수 있다. 트럼프의 이번 제재는 대중 무역적자를 줄이는 동시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을 압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날 “미국은 중국을 상대로 무역전쟁을 일으킬 수 없다”고 강경한 어조로 미국을 향해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중국이 미국의 자동차, 반도체 등 다양한 제품을 수입하고 있어 무역전쟁을 일으키면 미국의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40,000
    • -0.78%
    • 이더리움
    • 4,623,000
    • -2.03%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6.63%
    • 리플
    • 1,911
    • -10.62%
    • 솔라나
    • 343,900
    • -3.83%
    • 에이다
    • 1,394
    • -7.19%
    • 이오스
    • 1,150
    • +6.38%
    • 트론
    • 286
    • -5.3%
    • 스텔라루멘
    • 741
    • +2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00
    • -6.94%
    • 체인링크
    • 23,240
    • -2.96%
    • 샌드박스
    • 819
    • +4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