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급락, CD금리 100여일 만에 하락

입력 2008-01-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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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이후 급등세를 보이던 채권금리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CD금리는 작년 10월2일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16일 국고채 금리는 전일에 이어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2월 6%를 넘어섰던 국고채 5년물과 3년물 금리가 5.3%대로 하락했다.

최근 하락속도와 낙폭이 과도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수급과 주변여건 모두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KTB선물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금리하락을 이끌었다.

16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0.08%포인트 내린 5.35%를, 국고채 5년물은 0.11%포인트 하락한 5.39%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0.12%포인트와 0.11%포인트씩 하락하면서 5.45%와 5.48%를 나타냈다.

통안증권 역시 전일의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1년물은 0.03%포인트 내린 5.48%, 2년물은 0.05%포인트 하락한 5.60%를 기록했다.

16일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CD금리는 3개월여만에 하락세로 마감됐다.

증권업협회가 16일 고시한 91일물 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5.88%를 기록했다.

CD금리 하락은 작년 10월2일 5.35%에서 5.34%로 0.01%포인트 하락한 이후 처음이다.

KTB선물 시장은 급등세를 나타냈다.

16일 KTB선물 3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29틱 상승하면서 107.13으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4천50계약 순매수하면서 급등장세를 이끈 반면, 은행과 투신은 각각 1천391계약과 1천132계약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만2152계약, 미결제약정은 전일 보다 5천310계약 늘어난 15만2043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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