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초등학생들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20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정과제인 '초중고생 독감 예방접종 국가지원' 사업 이행 차원에서 재정여건을 고려해 2018년부터 전국 초등학생 277만 명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접종 지원사업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재정 당국과 국비 기준으로 356억 원의 예산을 마련하고자 협의 중이다. 또 예방접종 실시기준 및 방법을 개정해 초중고교생을 인플루엔자 접종 권장대상에 넣을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내년 초등학생에 이어 2019년에는 중학생(146만명), 2020년에는 고등학생(182만명)으로 독감 무료접종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보건당국은 65세 이상 노인 약 760만명과 만 6세 미만 영유아 210만명 등에 대해서는 독감 예방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