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20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난 20대 총선 지지율인 26.74%의 국민적인 열망을 복원하고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당권 도전 중인 안 전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광주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한 야당으로 다시 일어서고 미래형 스마트 정당으로 거듭나 정치개혁의 아이콘이 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제가 야전사령관이 돼 진두지휘하겠다”며 “서울시장을 비롯한 어떤 것이라도 당과 당원의 부름이 있다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당을 살리기 위한 길에 거리낌이나 후퇴란 없다”며 “탕평으로 인재를 등용해 공천하고, 인재라면 내 편과 남의 편 가리지 않고 어디라도 직접 찾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당대표가 되면 그 다음날부터 곧바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그 시작은 호남으로, 호남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 호남과 함께 국민의당을 다시 일으켜 세워 26.74%의 지지를 다시 회복함은 물론, 더 크게 일어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2 창당위원회를 구성해서 완전히 새롭게 당을 다시 세우고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지방선거 승리 의지를 거듭 다졌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이날 △17대 시도당에 ‘풀뿌리 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지역위원장들의 ‘원외 상임위’ 구성 및 국회의원 보좌진의 시도당 파견 △주요 당론 결정시 전당원 투표 △지역위원장 원탁회의 정례화 등을 당의 혁신 방안으로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