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어플리케이션에 외식업체 업주들이 지불하는 광고비가 과다하는 주장에 대해 배달앱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이 반박했다.
배달의민족은 7월 자사 앱에 등록된 음식점은 총 18만 개로, 이 중 유료 광고 상품을 사용하는 업주는 4만8710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료 광고를 이용하지 않는 13만명 가량의 업주는 배달의민족 측에 비용을 전혀 지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집계한 전국의 배달음식 업주가 약 25만∼30만 명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배달의민족에 비용을 전혀 지불하지 않는 업주는 전체 배달업주의 75∼80% 수준으로 집계된다.
유료 광고상품 이용자중 90%인 4만3000여명은 월정액 방식으로 돈을 내는 일반광고 상품을 이용 중인 업주였다. 나머지 10% 정도를 차지하는 입찰광고 상품 이용자는 특정 상권의 음식점 검색 시 최상단에 노출되는 상품 광고를 이용하며, 주로 경쟁이 치열한 상권의 대형 배달업소가 주요 이용고객이다.
배달의민족 측은 “일반 전단지 광고보다 배달의민족이 더 적은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낸다”며 “일각에서 배달앱의 광고비가 과다하다는 주장이 일어 광고주 현황이나 광고비 등을 공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