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코스피 지수는 41.98포인트 하락하며 1704.97포인트로 마감됐다. 1700선이 극적으로 지지되기는 했지만, 기술적으로는 최악의 음봉이 발생했다. 프로그램에서는 무려 642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이 1조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하락을 막지는 못 했다.
평택촌놈은 현재 위치에 대해서 단기반등이 충분히 가능한 시점은 분명하다고 밝히면서도 중기추세는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주장했다. 적어도 한차례 더 급등락이 이어진다면 급격한 반등은 가능하지만, 그것이 결코 상승추세로 전환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부연했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WWW.502.CO.KR)는 17일 전략에 대해서 최저점 매수를 통한 단기수익을 추구해야 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과감한 비중확대를 고민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평택촌놈은 '지금은 박스권 하단도 중기바닥도 아니다'라고 전일 전망했던 이유는 차트도 볼 줄 모르는 주식전문가와 개인투자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스권 하단이 되기 위해서는 1850선이 정석이고, 아무리 우겨도 1800선이라고 설명했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정오영 대표는 "정석투자는 항상 합리적인 과정을 반복하면서 위험관리와 수익추구를 동시에 고려하는 매매"라며 "시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매수한 후 상승하면 다행이고, 하락하면 무작정 보유만 고집하는 것은 도박이나 다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흔히 주식투자를 도박에 비유하는 사람은 자신이 정석투자가 아닌 감(感)에 의한 판단을 근거로 도박하기 때문에 그렇다"며 "주식투자는 결코 도박이 아닌데 주식전문가에게 잘못 배우거나 짜깁기 주식서적 때문에 처음부터 엉터리로 배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2000선 이상에서 매수 후 여태까지 보유한 사람이야 어떤 대응도 할 수 없지만, 위험관리에 성공했던 투자자는 단기접근은 가능하다"며 "우량주는 SK에너지와 롯데쇼핑 등 고가 우량주가 좋고, 개별주는 바이오 테마와 로봇 테마를 분봉 매매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