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요금인하 강행 실적에 부정적 영향 - NH투자증권

입력 2017-08-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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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1일 선택약정할인제도 할인율 확대 시행으로 통신3사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사의 선택약정할인제도에 적용되는 할인율을 다음달 15일 부터 기존 20%에서 25%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선택약정할인제도 할인율 확대로 무선 매출 회복세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던 통신사들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해졌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이로 인해 2018년 매출액은 SK텔레콤 6180억 원, KT 3625억 원, LG유플러스 2809억 원이 줄고, 영업이익은 각각 1356억 원, 789억 원, 615억 원 감소가 예상된다”며 “이는 2018년 기준 각 사의 영업이익 대비 7.8% 4.8%, 7.3%가 감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신3사 선택약정할인제도 누적 가입자는 25% 수준이고 월 평균 1%포인트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고려할 때 내달부터 25% 할인은 신규 가입자 월 1.2%포인트+기존 누적 가입자의 만기 도래로 월 1%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로 인해 누적 가입자 비중은 2018년 말 43%, 기존 20% 할인 가입자의 약정(24개월)이 끝나는 2019년 9월엔 54%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통신 요금을 인하하려는 의지가 강력하다는 점에서 추가로 예정된 65세 이상 저소득층 월 1만1000원 요금 감면, 보편적 요금제 도입 등이 구체화되면 실적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통신사들이 정부의 요금인하 정책에 행정소송 등을 통해 대응할 계획이지만, 시행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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