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티아이, 증권신고서 제출하고 9월 코스닥 상장 절차 착수

입력 2017-08-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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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카메라ㆍ지문인식ㆍIoTㆍ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확대 및 제품 다변화로 성장

스마트폰 ‘카툭튀’를 해결하는 카메라 윈도 커버글라스 양산기업 유티아이가 9월 코스닥에 상장한다.

유티아이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유티아이는 이번 상장을 위해 구주매출 12만 주와 신주모집 100만 주를 포함해 총 112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2만8000~3만3000원이며 공모예정금액은 314억~370억 원이다. 수요 예측은 9월 11~12일 양일간 진행되며, 18~19일 청약을 거쳐 같은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10년 설립된 유티아이는 세계 최초로 시트(Sheet) 공정을 활용한 카메라 윈도 커버글라스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타사의 셀(Cell) 단위 생산과 달리, ‘시트’ 상태에서 전체공정을 진행한 후 최종 공정에서 완벽하게 분리하는 레이저 절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별도의 패턴필름을 사용하지 않고 독자 개발한 GDP 기술로 다양한 패턴을 유리에 직접 구현한다.

이 회사는 카메라 윈도 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용 글라스, 지문인식센서용 글라스, IR 필터용 글라스 등의 신제품을 준비 중이다.

2015년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로 등록된 유티아이는 2016년 매출 38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5% 성장했다. 올 1분기는 13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부품협력사임에도 높은 영업이익률이 눈길을 끈다. 영업이익은 2016년 124억 원(영업이익률 32%)을 거뒀으며, 올 1분기에는 59억 원(영업이익률 45%)을 기록했다.

유티아이 박덕영 대표는 “초소형∙초박형 강화유리 사업은 IT기기의 진화 및 소형화와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전방산업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높은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거래선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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