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고바이오가 산란계(달걀생산닭)에 이어 육계(식용닭)의 수소수 음용 임상 실험의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양계 농장 전용 수소수생성기를 출시했다.
메디컬 헬스케어 전문기업 솔고바이오는 지난해 10월부터 제주 소재 산란계 농장, 전북 김재 소재 육계 농장에서 수소수 음용 임상실험을 진행해 항산화 효과 등 긍정적 결과를 얻어 양계농장 전용 수소수생성기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솔고바이오 관계자는 "육계·산란계의 수소수 음용 임상실험으로 항산화 효과를 확인했다"며 "산란계의 경우 수소수를 음용한 닭은 일반물을 음용한 닭에 비해 산란기간, 산란율이 증가했고 달걀의 영양성분 개선과 비린맛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육계는 일반물을 음용한 닭보다 수소수 음용 닭이 체중은 최고 7% 이상 증가, 출하시기는 3일이 단축돼 생산성이 향상됐다. 폐사율과 사료섭취는 각각 5%, 5.5% 감소돼 운영 효율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수소수가 항산화 대체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수 음용으로 품질이 개선되고 폐사율을 낮추는 등 수소수가 항산화 대체제로 가축의 면역력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솔고바이오는 특허 받은 친환경 물분해 생성 방식을 적용하고 간단하게 설치 가능한 제품을 개발했다. 임상실험을 진행한 산란계·육계 농장은 라인을 추가설치했고 천안과 포천 산란계 농장에도 판매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곤 솔고바이오 회장은 “최근 AI에 이어 살충제 달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계업 뿐만 아니라 안전한 가축사육을 원하는 축산업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수소수 생성기의 적용 분야가 증가해 매출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