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7일 대림산업에 대해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한 우수한 영업실적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1만3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 허문욱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한 1조6407억원,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1499억원으로 예상을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이번 4분기 영업실적 특징은 주택사업의 기성확대로 인한 매출액 성장과 사우디, 필리핀 등 해외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통한 공사수익 증가, 신대구부산고속도로의 매각으로 인해 550억원의 투자자산 매각차익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원가율 84%대의 안정적인 국내토목공사와 자체개발사업으로 공사수익이 증가한 주택사업, 85%대의 해외원가율을 고려할 때 올해에도 수익개선은 무리없이 진행될 전망이다"라며 "이에 반해 최근 주가하락으로 대림산업의 밸류에이션은 업계평균대비 15% 낮게 평가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