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한 가운데 엔터 관련주들도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2.72포인트) 내린 640.85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 만에 하락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하향 분위기가 형성된 것. 오락 문화 업종도 0.88%(3.56포인트) 떨어진 400.51로 장을 마감했다.
주원, 유해진, 김윤석 등이 소속된 화이브라더스는 극적인 하루를 맛봤다. 오전 한 때 3620원으로 52주 신저가까지 기록한 화이브라더스는 이날 오후 반등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5.19%(190원) 상승한 3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6.81%(140원) 상승해 2195원의 종가를 기록한 큐브엔터에 이어 오락문화 업종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 비율이 높았던 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에스엠 모두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0.72%(200원) 하락한 2만760원, JYP Ent.는 1.09%(90원) 떨어진 8200원, 에스엠은 1.41%(400원) 감소한 2만7950원으로 마감했다.
콘텐츠 제작 관련 업종들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애니메이션 '넛잡2'의 제작사인 레드로버는 2.04%(85원) 하락한 3610원으로 마감했고, SM C&C도 2.5%(85원) 떨어진 3315원이었다.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의 하락율은 1.79%(25원)으로 종가는 1375원이었다.
영화 '택시운전사'의 1000만 관객 돌파에도 쇼박스는 2.55%(150원) 추락하며 5730원으로 장을 마쳤다. 다만 극장 관련주인 CJ CGV는 2.48%(1500원) 오르며 6만2000원, 제이콘텐트리도 0.25%(10원) 상승한 396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