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신흥중산층 지갑을 열어라

입력 2008-01-17 10:25 수정 2008-01-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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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인도 신흥중산층 소비 키워드’ 보고서 발간

최근 세계경제의 경기위축 현실화 및 원유 등 주요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우리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등장한 인도의 신흥중산층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KOTRA(사장 홍기화)는 ‘인도 신흥중산층의 소비키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인도가 세계 5위의 소비시장으로 올라서고, 신흥중산층의 소비지출 규모도 2006년 4207억달러에서 2025년 1조730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최근 인도 소비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신흥중산층의 소비성향을 분석하여, 이 계층의 소비성향을 보여주는 3대 키워드를 제시했다.

□ Global-Premiumization : 글로벌 동조화 현상과 고급화 바람의 결합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제품이나 현상이 인도시장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글로벌 동조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소유욕구도 강해지고 있다. 애플 iPhone은 현재 통신서비스업자가 결정되지 않아 사용이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암시장에서 글로벌 출시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는 기현상마저 발생하고 있다.

□ Emerging YoungSumer1 : 두터운 젊은 소비층의 소비수요 견인력 확대

두터운 젊은 소비층의 소비패턴이 시장을 선도해 신흥중산층의 소비성향과 동질화 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하이테크, 유행을 고려한 고급 디자인 등을 강조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소비패턴은 휴대폰, MP3 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같은 개인 휴대용 디지털가전제품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 Mass Consumption : 동일 제품이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소비

브랜드 제품의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과거 지역별로 다양하던 소비 특성에서 벗어나, 동일 제품이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소비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가장 폭발적으로 소비가 늘어난 제품은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노키아 휴대폰으로, 휴대폰의 보통명사로 인식되고 있다.

KOTRA 아대양주팀 소병택 팀장은 “인도의 1인당 국민소득이 1000달러에도 못 미친다고 가격경쟁 중심의 시장으로 생각해서는 곤란하다”며 “우리 기업이 공략해야 할 계층은 글로벌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신흥중산층이고, 이들의 소비성향을 꿰뚫는 제품으로 인도 시장을 공략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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