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의 건강 ‘내 손안에 있소이다’

입력 2008-01-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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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공단, 건강한 일터-행복한 삶을 위한 ‘스스로 건강법’ 지침서 보급

#1.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 있다. 어지러운 증상이 있고, 손발 저림증이 있다. 귀울림 증상이 나타난다.

입안이 쓰고 구내염이 생겨 혀가 붉어지면서 거칠어진다. 얼굴이 붉어진다. 식은땀이 나고 입안이 건조하다......이런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한번쯤 고혈압을 의심해봐야 한다.< 고혈압 - 고혈압의 진단 中 >

#2. 비만의 예방관리와 치료를 위해 운동을 선택할 경우, 자기 체질을 알고 그에 맞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태음인은 수영, 싸이클, 등산, 마라톤 등 소양인은 테니스, 스키, 태권도 등, 소음인은 탁구, 배드민턴, 태양인은 단체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비만 - 체질에 따른 운동요법 中 >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일터와 생활 속에서 근로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을 알기 쉽게 정리한 건강 지침서가 나왔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은 근골격계질환이나 뇌심혈관질환 등 사업장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해 근로자가 쉽게 이해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한 일터 행복한 삶을 위한 스스로 건강법'(사진) 자료를 개발, 보급한다.

이번에 발간된 ‘스스로 건강법’은 근로자가 자신의 건강상태를 스스로 진단해 볼 수 있도록 일반적인 증상 및 발병원인, 양·한방의 올바른 치료법,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생활습관과 식이요법 등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근골격계질환, 간장질환, 위장질환, 폐암 등 8개 분야, 430여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방분야 자료는 공단 산업보건국에서, 한방분야 자료는 대한한방내과학회 소속 한방전문가가 집필하여 공단 연구원 전문의의 감수를 받았다.

또한 치료법 및 운동방법 등 주요 부분에 사진과 삽화를 넣어 의학적 지식이 부족한 근로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됐다.

‘스스로 건강법’은 1000부를 제작하여 사업장의 보건관리자를 대상으로 배포하고 있으며, 향후 소규모 사업장 보건관리 대행사업장 등에도 보급하여 근로자 스스로 건강을 실천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산업재해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02~’06)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업무상 질병자수는 모두 4만1460명이며 이중 6121명이 사망했다.

업무상 질병자 수는 2002년 5417명에서 2006년 1만235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근골격계질환자가 1만9605명으로 가장 많았고, 뇌심혈관질환자는 1만140명이 발생했다. 업무상 사망자의 경우, 뇌심혈관질환으로 인해 354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이며, 산업현장 근로자의 평균연령도 점차 고령화 되고 있어 근로자들의 건강관리 대책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한편, 서한옥 공단 교육보건이사는 “이번에 개발된 스스로 건강법이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증진을 통해 작업관련성 질환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공단에서는 앞으로 근로자들이 옆에 두고 찾게 되는 자료를 개발보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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