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 물가 급등...인플레 우려 확산

입력 2008-01-17 13: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32.1% 급등, 7년9개월만에 최고치

최근 국제유가와 곡물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원재료 물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인션에 대한 우려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원재료 및 중간재의 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13.5% 올랐다.

특히 원재료 물가는 국제곡물과 액화천연가스 등 주요 수입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32.1%나 급등했다.

이는 지난 2000년 3월의 32.5% 증가 이후 7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중간재 역시 유가상승의 영향과 주요업체의 공급차질로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전년 동월대비 9.0% 상승했다.

원재료와 중간재의 전월보다 각각 1.8%와 1.3%씩 올랐으며, 1.4%의 상승률을 보여 11월 2.8%에 비해서는 오름폭이 다소 주춤해졌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들의 생산활동에 필요한 원재료와 중간재의 가격이 상승함으로써 향후 소비자물가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최근 선물시장에서 원유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52,000
    • +0.6%
    • 이더리움
    • 4,792,000
    • +3.3%
    • 비트코인 캐시
    • 719,000
    • +2.93%
    • 리플
    • 2,041
    • +5.26%
    • 솔라나
    • 347,300
    • +0.67%
    • 에이다
    • 1,452
    • +2.47%
    • 이오스
    • 1,166
    • -0.77%
    • 트론
    • 290
    • +0.69%
    • 스텔라루멘
    • 725
    • -5.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50
    • +2.64%
    • 체인링크
    • 25,700
    • +9.92%
    • 샌드박스
    • 1,045
    • +2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