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반기계·디스플레이’ 올해도 두자릿수 증가 ‘쾌청’

입력 2008-01-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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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선박 수출 300억달러·반도체 수출 400억달러 넘을 듯

지난해에 이어 조선, 일반기계, 디스플레이 산업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자동차, 조선, 반도체, 일반기계 등 12개 주력산업에 대한 ‘2007년 실적 및 2008년 전망’ 조사·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렇게 내다봤다.

세계 1위의 경쟁력을 갖춘 조선업은 안정적 노사관계 및 세계 1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2007년 연간 수출 270억달러를 기록하여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2008년에도 사상 최고치 갱신(305억달러)을 지속할 전망이다.

일반기계업종은 플랜트, 선박, 자동차, 반도체 등의 수출수요 확대 및 신흥성장국에 대한 수출 호조로 두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하여 연간 생산 규모가 90조원을 초과(97.4조원)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디스플레이업종도 세계적 LCD 수요 증가, 삼성전자 LCD 8-2라인, LG필립스LCD 8세대 라인 등 신규라인 증설 및 기존라인 추가 증설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생산·수출 모두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에도 고유가 지속,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불리한 대외여건 전망 속에서 반도체, 정보통신, 철강 등도 5~9%대의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는 설비투자 증가 및 국내 기업들의 미세공정 전환(80나노→60나노) 및 수율 상승, 신규생산라인 완공(삼성 1라인, 하이닉스 M11라인) 등으로 9%대의 성장(9.5%)이 예상되며, 지난해 133억달러 생산설비투자에서 올해 136억달러 투자에 힘입어 사상 최초 수출 400억달러(444억달러) 돌파도 이룩할 것으로 보이며, 정보통신은 내수 증가(3G 서비스의 본격화 등) 및 세계시장의 안정적 성장세 등에 의한 국산 휴대폰에 대한 꾸준한 수요 증대, 대형 와이드 모니터 등 프리미엄 정보기기의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6%대(6.2%)의 성장세가 예상됐다.

더불어 철강은 신규 전기로 가동으로 인한 생산설비 확충, 조선·자동차·일반기계 등 수요산업 생산확대 지속 등으로 5%대(5.4%)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생산 증가세의 대폭 향상으로 석유화학은 PE(392천톤)·PP(270천톤) 등 설비 증설, 중국 올림픽 특수 등에 의하여 전년(3.7%)에 비하여 생산증가율이 8.0%로 대폭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전기기·전선은 미, 일, 중 등 주요 수출대상국가의 전력설비투자 확대로 전기기기 수요 확대가 지속되어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4%대(4.0%)의 안정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는 신차 10여개 모델 출시 및 경차기준 확대 등에 의한 내수판매 회복세 기대, 수출전략차종 투입 확대 및 동유럽·중남미지역으로의 수출시장 다변화 등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한 420만대 생산이 전망됐으며, 시멘트는 2기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혁신도시 등) 착공의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1.4%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꼽았다.

산자부 산업정책팀 관계자는 “섬유는 수익성을 고려한 생산체제 전환 및 범용품 생산 감소 등으로 감소 추세가 지속되나, 업계 구조조정에 따른 수급 안정화, 고부가제품 생산 확대 등으로 감소세가 완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보면서 “가전은 프리미엄 제품을 제외한 가전제품의 가격경쟁력 약화,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 등으로 생산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나 베이징 올림픽 특수 등으로 감소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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