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오전] 뉴욕발 훈풍에 전반적 강세…일본 0.60%↑·중국 0.11%↓

입력 2017-08-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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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가 23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0% 상승한 1만9500.57을, 토픽스지수는 0.54% 오른 1604.76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1% 하락한 3286.70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44% 오른 1만438.20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38% 상승한 3276.27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는 태풍 ‘하토’ 영향으로 이날 오전장을 휴장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 개혁에 대한 기대로 전날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아시아증시 투자심리도 회복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 측근과 공화당 의회 지도부 사이에서 세제 개혁안을 놓고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다우와 S&P지수는 2거래일째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만에 하락세에서 탈출했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을 60%에서 70%로 높인다는 소식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수출 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당 엔화 가치는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0.5% 떨어지고 나서 이날 0.1% 추가 하락한 109.65엔에 거래되고 있다.

야마모토 신이치 오카산증권 선임 투자전략가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대한 기대가 퇴색한 상황에서 세제 개혁이 진전될 조짐을 보인 것은 시장에 한 가닥 희망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엔화 가치 상승세가 멈춘 것도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니 주가가 1.4%, 도요타가 1.1% 각각 상승하고 있다.

중국증시는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유입으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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