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가진 연설에서 멕시코 장벽 건설에 필요하다면 연방정부 폐쇄도 불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미 의회는 세제개혁이 연기될 것을 우려하고 나섰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7.0/1127.5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0.25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131.8원) 대비 4.3원 하락한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08.88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1810달러를, 달러·위안은 6.6646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