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주가 상승은 피츠 성공이 좌우… 목표가↓ - IBK투자증권

입력 2017-08-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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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4일 롯데칠성에 대해 올해 주류사업부문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롯데칠성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4734억 원, 674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 음료부문은 탄산음료와 커피, 생수가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원가부담이 점차 감소됨에 따라 상반기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주류부문에서는 소주 판매량 확대가 예상되는 반면, 맥주 신제품 '피츠'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부담으로 수익성 악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올해 주류부문의 매출액은 8551억 원, 영업이익은 457억원 적자가 예상된다”면서 ‘지난 6월 출시된 피츠 판매량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하반기 매출 증가 효과는 있지만, 판매촉진비·광고선전비 등 판관비 지출 영향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더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입맥주의 공세와 경쟁사의 발포주 출시, 수제맥주의 소매채널 진출에 따른 경쟁 강도 상승도 맥주사업 안정화에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향후 주가는 피츠 판매 속도와 흐름을 같이 할 것”이라며 “피츠 출시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단 기간내 실적 개선이 사실상 어렵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치는 크게 낮아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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