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4일 에스엠에 대해 자회사 실적 모멘텀이 유효한 가운데 동방신기 등 소속 아티스트의 잇단 컴백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갖춰졌다며 목표주가를 3만65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인해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4.1% 상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 산출 근거는 기대되는 2018년 주당순이익(EPS)에 과거 2011년 당시 받았던 21.5배의 주가이익비율(PER) 밸류에이션을 적용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1년은 대 중국 모멘텀이 발생하기 전, 일본 만으로 받았던 가치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상승 여력은 31.8%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우선 첫 번째 모멘텀으로는 하반기 소속 아티스트 활동 전개에 따른 실적 증가를 꼽았다. 신인 그룹 레드벨벳과 NCT 등이 콘서트 공연이 가능한 수준으로 성장한 데다, 실적 기여도가 가장 높은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가 군대 제대 후 본격 컴백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모멘텀은 가장 큰 캐시카우인 일본 지역 내 성장 기대감이다. 일본은 현지 기획사와의 협업을 통한 RS 수익배분 방식으로 수익이 높다. 특히 일본에서 티켓 파워가 강한 동방신기의 컴백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지막 모멘텀으로는 자회사인 SM C&C의 성장에 따른 연결 실적 기여도를 꼽았다. 현재 SM C&C의 매출액은 954억 원, 영업이익은 37억 원이다. 그러나 SKT와의 전략적 제휴로 신규 M&C 광고사업으로 추가 매출액 1200억 원이 발생하게 된다. 더 나아가 아티스트 관련 콘텐츠 및 광고 제작 업무의 내제화로 경쟁력이 제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