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클럽] 토필드, 中 웨이촹의료 국내 독점 총판계약 체결…종합 메디컬 기업 발돋음

입력 2017-08-24 13:26 수정 2017-08-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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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필드가 세계 최초로 추간체 고정제를 개발하고 중국 웨이촹(微創)의료와 국내 독점 총판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력 사업인 IT 사업을 기반으로 한 종합 메디컬 기업으로 성장 하고 있다.

지난해 안용준연구소와 천연물 바이오 사업에 진출함에 이어 올해 체내 흡수성 지혈제, 차세대형 인공관절 개발 등 의료기기 유통 및 종합 메디컬 사업을 시작한다. 새롭게 진출한 신규 사업 관련 국내외 매출이 올해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성장세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차세대형 인공무릎관절 등 인공관절 시장 공략 = 토필드는 최근 국내 슬관절 전문 의료진과 차세대형 인공무릎관절 기술 공동 개발을 시작했다. 기존 추간체 고정재(척추 임플란트) 판매와 함께 인공관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형 인공무릎관절은 서양화되는 동양인 골격 구조에 발맞춰 1세대 한국형 인공관절을 구조, 소재 등의 부문에서 개선한 제품이다. 국내 의료진과 협업을 통해 차세대 동양인 체형에 최적화된 구조와 크롬ㆍ코발트 합금 소재를 이용한 소재로 인공관절을 설계했다.

▲나사형 플렉시블 임플란트(토필드)
▲나사형 플렉시블 임플란트(토필드)

차세대 인공무릎관절과 함께 주목할 제품은 현재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추간체 고정재다. 토필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추간체 고정제는 기존 고정형 임플란트의 불편함을 제거한 나사형 임플란트를 사용한 제품으로 실제 수술에 사용되고 있다.

서문동군 토필드 대표이사는 “기존 고정형 임플란트는 탄성의 부재로 시술의 복잡함, 2차 디스크 발생, 제한적 활동 등의 불편함이 존재했지만 당사 나사형 임플란트는 수술 시간 단축, 2차 디스크 위험 감소, 환자의 활동적인 운동까지 가능케 만든 제품”이라며 “원재료로 사용되는 티타늄 합금 ASTM F136은 무독성, 비발암성 및 뛰어난 생체 적합성을 자랑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기업들과 국내 독점 계약…해외 시장 집중 = 토필드는 중국 웨이촹(微創)의료와 국내 독점 총판계약을 체결해 국내외 병원에 인공관절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웨이촹 의료는 미국 임플란트 기업 마이크로포트(MicroPort)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거듭났다.

서문 대표이사는 “글로벌 의료기기사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중국, 미국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로 당사 우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 인공무릎관절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약 722억 원, 세계 시장 규모는 약 7조 원이며 인구 고령화와 함께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혈제 GELITA MEDICAL(토필드)
▲지혈제 GELITA MEDICAL(토필드)

또한 토필드는 세계 최대 젤라틴 생산 기업인 독일 젤리타(GELITA AG)와 체내 흡수성 지혈제 (GELITA SPON 외 41종)에 대한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 인증을 획득했다. 젤리타는 지난 1875년 설립 후 식용, 의료용 등으로 젤라틴 및 콜라겐을 생산해온 세계 1위 기업으로 현재 전 세계 70여개 국으로 유통되고 총 1억여 곳 이상의 사용처에 이용되고 있다.

▲토필드는 8월 젤리타의 의료용 체내 흡수성 지혈제를 국내 독점 계약 체결했다. (좌 Laura Hausmanns 젤리타 메디칼 총괄책임자, 우 서문동군 토필드 대표)(토필드)
▲토필드는 8월 젤리타의 의료용 체내 흡수성 지혈제를 국내 독점 계약 체결했다. (좌 Laura Hausmanns 젤리타 메디칼 총괄책임자, 우 서문동군 토필드 대표)(토필드)

서문동군 대표이사는 “지혈제 시장은 매년 20%씩 지속 성장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모든 외과적 수술 및 치과, 이비인후과 전용으로 구성된 젤리타 42종의 지혈제는 100% 정제된 젤라틴을 사용해 1분 미만으로 지혈할 수 있어 부작용 및 혈액 손실을 최소화한 제품”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출시를 앞둔 동물전용 체내흡수성 지혈제(Alfa-Gel)가 반려동물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며 반려동물 시장 확대에 힘입어 당사 실적 성장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셋톱박스 사업 노하우로 키오스크 시장 이끈다 = 수십 년간 셋톱박스 전문 기업으로서 제조 및 판매 노하우를 쌓아온 토필드는 그 업력을 올해 키오스크에 접목시켰다. 지난 5월 토필드는 종합 발권 키오스크 전문기업 아이오로라와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키오스크 제작 및 공급, 국내 총판, 공동 연구개발 등에 대한 협약을 마쳤다.

▲토필드는 6월 아이오로라에 키오스크 공급 및 총판 영업계약 체결했다. (왼쪽부터 서문동군 토필드 대표, 장영수 아이오로라 대표, 오성록 토필드 대표)(토필드)
▲토필드는 6월 아이오로라에 키오스크 공급 및 총판 영업계약 체결했다. (왼쪽부터 서문동군 토필드 대표, 장영수 아이오로라 대표, 오성록 토필드 대표)(토필드)

아이오로라는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사진 촬영 기능이 탑재된 종합 발권 솔루션 사업을 영위 중이며 광원제어기술 및 포토합성장치 기술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중국 1위 극장 체인 완다시네마와 미국 1위 극장 체인 리갈, 국내 메가박스 등 국내외 극장 체인에 키오스크를 공급 중이다.

서문 대표이사는 “아이오로라의 독보적 기술과 당사 사업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경우막대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세계 각국 극장 체인 기업들의 잇단 공급 요청에 대한 안정적인 제조 및 공급을 통해 성공적인 키오스크 사업 안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진드기 살충제ㆍ모기 퇴치제 등 천연물 이용한 바이오 사업 본격화 = 토필드는 작년 하반기 서울대학교 안용준 교수와 협력해 천연물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후 식물체 추출물을 이용한 천연물 진드기 살충제에 대한 식약처 허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올해 하반기 식약처 허가 이후 제품이 상용화될 계획이며 모기 퇴치제 등 잇단 허가 신청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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