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업종 관련주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24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포인트(0.62%) 상승한 647.71로 마감했다. 엔터주들이 밀집한 오락 문화 업종은 6.83포인트(1.70%) 오른 408.23으로 장을 마쳤고, CJ E&M 등이 포함된 방송서비스 업종은 161.22 포인트(2.99%) 상승한 5549.14로 마감했다. 두 업종 모두 코스닥 시장 평균치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엔터주 상승을 이끈 건 에스엠이었다. 에스엠은 시가 총액 1조원 돌파가 가능하리란 관측이 나오면서 장 시작과 함께 급상승했고, 7.04%(1950원) 오른 2만9650원으로 마쳤다.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의 컴백, 자회사 SM C&C의 SK M&C 인수 등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주가 상승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스엠의 상승과 함께 SM C&C도 4.71%(155원) 오른 3445원을 기록했다.
에스엠과 SM C&C의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물량이 몰렸기 때문이다. 이날 에스엠의 외국인 매수액은 741억원, 기관은 1065억원이었다.
CJ E&M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5.29%(700원) 오른 7만3700원으로 마감했다. CJ E&M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2094억원을 팔았지만, 외국인은 741억원, 기관은 1065억원 매수했다.
덱스터는 5.89%(430원) 오른 7730원, JYP Ent.는 1.33%(110원) 상승한 8380원으로 장을 마쳤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0.91(250원), 화이엔터테인먼트는 0.42%(10원) 각각 오르며 2만7650원, 3950원을 기록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0.42%(10원) 증가한 2390원, 키이스트는 0.24%(5원) 늘은 2060원이었다.
그렇지만 영화 관련주들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넛잡2' 제작사 레드로버는 3.17%(120원) 하락한 3665원이었다. 쇼박스의 종가도 57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54%(90원) 떨어졌고, NEW는 6960원으로 0.71%(50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