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업체 넥센테크가 신규사업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했던 300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납입을 모두 완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납입된 금액 중 신사업 및 타법인 주식 취득을 위해 200억 원이 사용될 예정이며 전환가액은 9630원, 발행대상자는 에이치엘컨소시엄이다. 넥센테크가 타법인 출자를 검토 중인 기업은 전기자동차 관련 회사로 전기자동차 부품 사업의 시장 점유율을 늘려간다는 각오다.
최근 불안한 금융시장의 흐름 속에서도 넥센테크가 CB 납입에 성공한 것은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에 대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매출성장에 따른 기업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은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넥센테크는 이달 11일, 세계 최고의 금융가문인 영국 로스차일드家의 ‘나다니엘 로스차일드(Nathaniel Rothschild)’가 대주주 및 회장을 맡고 있는 볼렉스(Volex)와 전략적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공동 기술개발 및 전기차 시장 해외 영업망 구축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공략을 선언했다.
넥센테크는 향후 전기차 관련 부품 및 자율주행 관련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매출증가 및 영업이익 증대를 꾀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해외 협력사 발굴로 폭발적인 전기자동차 수요에 대비하여 질적, 양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넥센테크 김정훈 대표는 “자동차 시장의 불황 속에도 전환사채 발행 및 납입에 성공한 것은 넥센테크가 펼쳐 나갈 신사업을 바탕으로 한 미래 성장 잠재력이 평가받은 결과"라며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글로벌 영업망을 통해 기존사업을 강화해 나가면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