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어스, 올해 180개 매장 닫는다

입력 2017-08-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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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통업체 시어스가 실적 악화로 올해 안에 매장 180곳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CNN머니는 24일(현지시간) 시어스가 올해 안에 미국 전역의 시어스·K마트 매장 중 180곳을 닫는다고 보도했다. 시어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유통 체인 기업으로 백화점과 K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시어스는 앞서 150개 매장을 없애기로 결정했으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타나자 폐쇄할 매장을 추가했다. 사측은 24일 2분기에만 2억5100만 달러(약 2834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총매출은 23% 감소했다.

메이시스, 콜스, JC페니 등 경쟁 업체들은 아마존의 성장과 월마트의 부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온라인 쇼핑을 강화해왔으나 시어스는 이에 뒤쳐지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시어스가 몸집을 줄이는 방법을 택했다고 CNN머니는 분석했다.

시어스는 최근 아마존에서 캔모아 제품을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재고를 정리하고 부채 부담을 줄이면서 계열사를 매각하는 등 재무 개선에 나섰다. 에디 렘파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올해 초 제시한 전략적 우선순위에 대해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1년간 주가가 35% 하락하는 등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매장 폐쇄로 대량 실업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시어스는 지난 6월에도 400명을 해고했다. 사측은 이번 추가 폐쇄로 얼마나 많은 실업자가 발생할 지 밝히지 않았다.

시어스는 미국 전역에 1250개 매장을 소유하고 있다. 시어스가 650개, 610개는 K마트다. 지난해에는 시어스 매장 709개와 K마트 883개를 운영했다. 보도에 따르면 11월 중순에 K마트 매장 27개가 문을 닫게 되며 플로리다 주 노스마이애미 비치에 있는 K마트 1개 지점이 12월 중순에 폐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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