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도지한이 임수향과의 결혼을 일방적으로 선언하자 가족들은 인연을 끊을 기세다.
25일 방송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제65부에서 태진(도지한 분)은 큰 결심을 내린다.
앞서 희진(이자영 분)이 무궁화(임수향 분)와 선옥(윤복인 분)에게 퍼부은 사실을 알게 된 태진은 무궁화의 집을 찾아갔다. 태진은 무궁화가 나올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렸고, 결국 무궁화는 태진을 자신의 집으로 들이게 된다.
무궁화는 선옥에게 "팀장님이 엄마한테 드릴 말씀이 있다고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한다. 선옥의 시선은 싸늘하다. 태진은 굴하지 않고 "무궁화를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결혼 허락을 구한다.
태진은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에게 무궁화와의 결혼을 선언한다. 이에 연실(서우림 분)과 상철(전인택 분)은 크게 노한다. 상철은 "우리한테 통보하는 거냐"며 소리친다. 희진은 "누나가 잘못했다"며 울고, 상철은 "나도 애 딸린 며느리 받고 싶지 않다"고 설득에 나선다. 연실은 "네 멋대로 살아보라"며 폭발한다. 태진은 방에서 혼자 괴로워한다.
태진은 이튿날 퇴근 후 무궁화를 공원으로 데려간다. 그리고는 무궁화를 안으며 "헤어지고 싶지 않다. 너 나 믿지? 이렇게 영원히 같이 있고 싶다"고 고백한다.
보라(남보라 분)는 수혁(이은형 분)과 다시 만나면 부끄럽지 않으려고 씩씩하게 살아간다.
한편 대갑(고인범 분)은 도현(이창욱 분)에게 황 경감을 조심하라고 충고한다. 대갑이 "황 경감 그 인간 눈 밖에 나서 옷 벗은 경찰이 한 둘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저승사자' 황 경감의 활약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지구대를 배경으로 경찰 계급 조직 중 가장 '을'인 순경 무궁화가 다양한 '갑'들에게 한 방을 날리는 통쾌한 이야기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