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정동영‧천정배 “‘안철수 책임’ 대선보고서 즉각 공개해야”

입력 2017-08-25 16:51 수정 2017-08-25 16: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대위, ‘깜깜이선거’ 조장… 안철수, 당대표되면 보고서 공개하겠나”

국민의당 당권주자인 이언주‧정동영 의원, 천정배 전 대표(기호순)는 25일 19대 대선평가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기로 한 비상대책위원회 방침에 반발, 즉각 공개를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들은 박주선 위원장 등 비대위가 당권 경쟁자이자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에 불리한 정보를 숨기면서 ‘깜깜이선거’를 조장하고 있다고 성토하기도 했다.

세 후보 측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가보고서가 안철수 후보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당대표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비공개를 결정했다면 심각한 일”이라며 “비공개 결정에 따라 당원들로선 핵심 정보를 모른 체 선거에 임하게 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대위가 당대표 후보의 일부 경력까지 가려가며 ‘깜깜이 선거’를 조장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대선 패배) 책임은 지지 않고 오히려 당대표가 되고자 하는 안 후보 한 사람의 무리한 욕심에 비대위 지도부도 체면을 구기고 당의 원칙도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비대위를 향해 “대선평가보고서를 즉각 공개하라”고 거듭 압박했다.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선 “이 문제에 대한 미온적 태도는 당당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로지 당권에만 집착해 정당한 비판을 피해가려 한다는 오해를 받기에 충분하다”고 일갈했다.

천정배 전 대표 캠프의 장정숙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선 “당원들은 대선 패배의 책임이 제일 큰 사람이 안철수 후보라고 생각하는데도 당원들이 모른 체 그냥 항복할 수 밖에 없으니까 그 경력을 가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동영 전 대표 캠프의 이연기 공보본부장은 “이런 부분 때문에 전당대회 이후에도 분란이 날수 있다”며 “안철수 후보가 당선된다면 자신의 문제가 담긴 이 보고서를 공개하겠나. 공개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89,000
    • -0.34%
    • 이더리움
    • 4,740,000
    • +3.04%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5.01%
    • 리플
    • 2,058
    • -0.05%
    • 솔라나
    • 355,500
    • +0.11%
    • 에이다
    • 1,507
    • +5.61%
    • 이오스
    • 1,064
    • +1.92%
    • 트론
    • 297
    • +4.58%
    • 스텔라루멘
    • 713
    • +47.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400
    • +4.23%
    • 체인링크
    • 24,620
    • +7.84%
    • 샌드박스
    • 600
    • +15.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