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 “기업이 저축하는 현금 늘어…투자유인책 마련해야”

입력 2017-08-26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나라 기업이 저축하는 자본이 많아 이를 투자할 수 있게 이끌 대책이 필요하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이순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6일 ‘최근의 기업저축 증가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보고서는 기업 이익에서 배당금을 지급하고 남은 유보이익인 ‘이익잉여금’의 추이로 기업저축을 분석했다. 우리나라 상장기업 전체의 이익잉여금은 2006년 221조원에서 지난해 655조원으로 늘었다. 지난 10년 간 이익잉여금 규모가 3배 늘어난 셈이다. 상장기업 1개의 평균 이익잉여금도 2006년 3500억원에서 지난해 9300억원으로 늘어났다.

상장기업의 대차대조표를 살펴보면 매출채권, 현금, 재고자산 등 유동자산이 2006년 216조원에서 지난해 489조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같은 기간 30조원에서 59조원으로 2배 가량 늘어났다.

피터 첸 시카고대 교수 등이 올해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한국의 기업저축률은 2013년 기준으로 지난 10년 동안 10% 포인트 가까이 올라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보고서는 “최근 기업소득 환류세제 도입 이후 배당이 많이 증가한 것은 기업이 투자하지 않는 상황에서 바람직하다”며 “기업에 투자 유인을 마련해줌으로써 이익을 투자하게 하는 것이 국가 경제에 더욱 바람직하다”며 “노동분배율을 높여주고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을 줄여줌으로써 기업저축을 원천적으로 줄이면 기업저축 증가에 따른 논란은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사직서 제출…향후 거취는?
  • 10만원이던 부산호텔 숙박료, BTS 공연직전 최대 75만원으로 올랐다
  • 트럼프 관세 90%, 결국 미국 기업ㆍ소비자가 떠안았다
  • 법원, '부산 돌려차기' 부실수사 인정…"국가 1500만원 배상하라"
  • 포켓몬, 아직도 '피카츄'만 아세요? [솔드아웃]
  • 李대통령, 스노보드金 최가온·쇼트트랙銅 임종언에 “진심 축하”
  • 금융위 “다주택자 대출 연장 실태 파악”⋯전금융권 점검회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888,000
    • +5.58%
    • 이더리움
    • 3,093,000
    • +7.69%
    • 비트코인 캐시
    • 834,000
    • +8.1%
    • 리플
    • 2,172
    • +8.65%
    • 솔라나
    • 128,600
    • +9.54%
    • 에이다
    • 418
    • +8.29%
    • 트론
    • 419
    • +2.95%
    • 스텔라루멘
    • 252
    • +9.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860
    • -3.27%
    • 체인링크
    • 13,320
    • +7.68%
    • 샌드박스
    • 132
    • +7.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