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지수가 경기부양책이라는 대형 호재 발표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2099.30으로 전일보다 0.49%(59.91포인트)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도 0.29%(6.88포인트) 하락한 2340.0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60%(8.06포인트) 내린 1325.19,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58.35로 2.43%(8.50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부시 미 대통령이 리세션(경기후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에 해당하는 145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혀, 호재가 되기도 했으나 그 진행여부가 불투명해 상승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성장하고 있지만 그 추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밝히며, 직접적이고 빠른 효과를 우한 개인의 세금환급과 기업투자를 활성키 위한 세금감면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치는 못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75.5에서 80.5로 상승해 소비심리가 예상밖의 추세 개선을 보였다. 하지만 12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개선키는 했으나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