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등 미 하원 의원단과의 접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공화당 소속으로 고강도 대북 제재 입법을 주도했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서도 일본 정부를 강하게 비판한 미 의회의 대표적인 ‘지한파’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말 한·미 정상회담차 방미 중에 워싱턴D.C.에서 로이스 위원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를 만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로이스 위원장은 제가 지난번 방미했을 때 하원 간담회 때 아주 따듯하게 격려되는 말씀을 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계속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서 함께 참석한 테드 요호 미 외무위 동아태소위원장에게 문 대통령은 “중국의 사드보복조치 중단 결의안, 그리고 또 대북제재 법안 발의안을 통해서 그동안 한국의 입장에 대해서 지지하고 격려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코리아 코커스에 활발한 활동을 위해서도 많은 역할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에미 베라 하원의원에게 “평소에 대북제재, 그리고 중국의 사드보복조치 중단 또 전문직 비자 쿼터 등 한국의 관심 현안에 대해서 협력을 아끼지 않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올해 1월부터 코리아 코커스 공동 의장을 맡고 계신데, 코리아 코커스가 더 폭넓은 활동 할 수 있도록 협력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방미 때 환영 발언을 한 브래드 슈나이더 하원의원과 푸에르토리코 출신 첫 여성의원인 제니퍼 곤잘레스 하원의원에게도 환영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다들 우리 정부 또 국회, 경제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민들의 우정을 다시 한 번 확인 하시고 한·미동맹의 더 긴밀한 발전을 위해서 함께 마음들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로이스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특별히 한·미 관계 우리의 특별한 관계가 동북아에 있어서 미국의 주춧돌임을 강조하고 싶다”고 응대했다.
또 로이스 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지난 20년간에는 경제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양국 관계에 윈윈(WIN-WIN) 관계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집중해서 초점을 맞추고 강조하고 있다”며 “한·미 FTA에 공동발의자로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통해서 양국 간 경제규모가 2억 달러 더 증가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한·미 FTA 개정논의와 관련해 로이스 위원장은 “한·미 FTA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수정하더라도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투자, 경제적 활동할 수 있도록 한·미 FTA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CJ푸드 사례를 들었다. 그는 “한 가지 예로 CJ푸드가 70명 고용에서 270명 고용하는 것으로 투자 증가시켰고, 전 세계에 만두를 수출하고 있다”며 “이러한 예는 전 미국에 걸쳐서 찾을 수 있으며 시카고, 플로리다, 푸에르토리코, 북부 캘리포니아나 이곳에 함께한 의원들도 다 경험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