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자금 영향력 확대 국내 M&A 부추킨다

입력 2008-01-21 08:40 수정 2008-01-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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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국의 자금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산업자본이 국내 산업계의 M&A를 부추킬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송치호 애널리스트는 21일 "신흥시장의 산업자본이 직접투자로서 국내 산업계 M&A에 대한 불을 지필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 기술, 자원확보 등에 있어 신흥시장국에게 투자대상으로서 한국기업은 시장으로서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차기 정부가 금산분리 완화와 출총제 폐지 등을 통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 M&A 시장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차원에서의 기업활성화 방책과 더불어 신흥시장 국부펀드의 성장, 정부 보유 지분 매각 대상 대형기업들의 민영화 시기 도래 등 현재 국내시장의 상황은 M&A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을 강화시키고 있는 분위기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달러화 약세는 가속화 되고 있는 반면 신흥시장국의 준비자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각국은 비달러화 자산으로의 외환보유고 다변화 입장을 공식화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달러화는 지속적으로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 확대와 자금 시장의 변화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전세계 금융시장의 자금흐름의 변화는 신흥시장의 국부펀드 형식으로 구체화되고 있으며, 지속되고 있는 경상수지 흑자로 인한 유동성은 신흥시장에서는 직접투자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며 "신흥시장 M&A는 재무적 투자자 주도가 아닌 자원보유 및 사업확장 등을 염두에 둔 기업 주도의 M&A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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