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설 택배 서두르세요”

입력 2008-01-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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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설 특수를 잡기 위한 국내 택배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한진 등 국내 택배업체들은 이번 설 물량이 지난해 명절보다 30~40% 증가한 매우 견조한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소수의 고가품보다 다수의 ‘중저가 실속형 선물’의 지속적인 인기와 설 명절을 앞두고 과일, 육류 등 각종 선물 가격이 지난해 보다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추세로 국내 택배사들은 설 특수기간인 28일에서 내달 3일까지 일주일간 택배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폭발적인 물량 증가에 따른 배송지연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운영계획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한진은 설 특수기 택배가 시작되는 28일부터 하루 평균 50여 만 박스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물량 집중이 본격화되는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는 하루 평균 55만 박스에서 최고 60만 박스까지 내다보고 있다.

한진은 설 특수기가 끼어 있는 1월 한달 동안 예년보다 35%가 늘어난 총 900만 박스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설 특수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

한진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설 택배물량 처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전국 3200여 대의 택배 차량을 보유한 한진은 가용 차량과 장비를 총 동원하여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500여 대의 임시 차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터미널 분류 작업원을 충원하는 등 여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특수기 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진 택배운영부 양태규 상무는 “한진은 설 특수기간에도 최고의 택배서비스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전 임직원을 현장에 투입하는 등 전사적으로 비상운영 체제를 가동 중이다”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여 만의 하나 발생할 수 있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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