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 Q&A] 이아이디 "유류 공급량 지속 확대...화장품도 연내 5개국 수출 시작"

입력 2017-08-29 09:41 수정 2017-08-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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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인 거래소 상장사 이아이디가 올 상반기 매출액 307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폭도 절반 가까이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이익률 개선세도 이어졌다.

주력부문인 유류사업의 적극적인 공급망 구축이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또 화장품과 소방방재 사업 등 신사업 등도 하반기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IR담당자에게 유류 사업과 신사업 등 하반기 전망에 대해 들었다.

Q. 상반기 매출 성장세가 돋보였다

A. 이아이디는 올 상반기 6개 월만에 누적 매출 305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 해 연간 실적이 359억 원이었던 점에서 급격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진 상황이다. 주력 부문인 유류사업의 성장세가 가장 컷다. 지난 해 말부터 유류를 공급받아왔던 매입사를 전면 개편했고, 이는 곧 공급단가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 외 그간 공들여온 공급망 구축에 따른 성과들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났다.

Q. 유류 공급량이 얼마나 확대됐는가

A. 우선 유류 공급을 받는 정유사들을 대거 구조조정했다. 수익성이 낮은 정유사들은 과감히 정리하고 대규모 공급을 받는 정유사들 위주로 수익구조를 개편했다. 그 결과 2016년 상반기 유류 공급량이 1520만ℓ에 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 2840만ℓ로 확대됐다. 하반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 7월 한달 동안 월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Q. 유류 공급선이 다양해 경쟁이 치열할텐데

A. 주유소들은 오피넷(Opinet)을 통해 매일매일 공개되는 유가에 따라 치열한 가격경쟁에 직면하게 된다. 때문에 최적의 공급사를 찾게 되는데, 이아이디는 이 점을 가능성으로 보고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100여 곳 이상의 주유소 점주 분들을 일일이 만나가며 그들의 고충을 파악했다. 이후엔 그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타개점을 찾는 일에 몰두했다. 지금은 이아이디를 찾아 공급 요청을 해오고 있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Q. 직영점도 확대하는가

A. 탄력 받고 있는 유류사업 부문은 공급망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영업에 지속 집중해갈 것이다. 특히 직영 주유소도 기존 4개소에 3개소를 추가해 총 7개소로 늘리는 등 유류사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유류사업 부문의 성장세를 통해 올해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삼았다.

Q. 화장품 등 신사업 분야의 진행상황은

A. 화장품 브랜드 '모메이' 사업과 IoT 소방방재사업을 신규로 진행하고 있다. 화장품이나 IoT 소방방재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라 상반기 가시적인 실적을 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화장품의 경우 올해 4월 론칭한 이후 시장에서 반응이 상당히 좋다. 또 수출 판로를 뚫어서 하반기 아시아 5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화장품 사업은 하반기 유의미한 숫자가 찍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IoT 소방방재사업 역시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 정책적 수혜가 기대된다. 특히 전통시장에 화재감지기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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