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2340선으로 후퇴했다.
29일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45포인트(-0.99%) 하락한 2346.8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4.10포인트(0.59%) 내린 2356.20에 개장, 외국인의 ‘팔자’가 이어지면서 2350선이 무너졌다.
이날 새벽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전 5시57분 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 방향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708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7억 원, 202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38%)과 의료정밀(0.12%)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 중이다. 전기전자(-1.74%), 은행(-1.72%), 증권(-1.51%)), 제조업(-1.07%)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약세다. 삼성전자(-1.95%)를 시작으로 SK하이닉스(1.77%), 현대차(-0.69%), 한국전력(-0.79%), LG화학(-1.35%) 등이 내리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97포인트(-0.45%) 하락한 649.95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