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소식에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하면서 코스피가 2330선으로 후퇴했다.
29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14포인트(-1.31%) 하락한 2339.1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4.10포인트(0.59%) 내린 2356.20에 개장, 외국인의 ‘팔자’ 공세에 낙폭을 점차 키워나갔다. 이어 장 초반 매수우위를 보이던 기관마저 매도우위로 돌아서면서 2340선이 깨졌다.
이날 새벽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전 5시57분 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 방향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1515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156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홀로 1474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2.84%), 증권(-1.90%), 전기전자(-1.78%), 금융업(-1.68%), 유통업(-1.56%) 등 비금속광물(0.11%)을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도 일제히 파란불이 켜졌다. 삼성전자(-1.87%), SK하이닉스(-2.06%), 현대차(-1.04%), POSCO(-0.15%), 한국전력(-1.35%)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64포인트(-0.56%) 떨어진 649.28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