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에스에듀, 8000억 시총 中 업체와 합작사 설립…교육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7-08-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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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에스에듀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씨엠에스에듀는 28일 중국 교육사업 진출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관계회사인 중국 성사수유(북경)교육과기유한공사에 15억1900만원을 출자하고, 지분 45%를 취득키로 결정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의 대형 출판업체인 성통인쇄와 합작법인(Joint Venture)을 설립하고 교육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규 설립되는 성사수유(북경)교육과기유한공사에는 성통인쇄와 성통인쇄의 투자법인인 형운투자가 각각 18%와 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씨엠에스에듀가 4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 계약 체결로 씨엠에스에듀는 지난해 5월 중국 우한도스에듀그룹과 설립한 ‘C-Inno Edu’에 이어 중국 내 두 번째 합작법인을 확보하게 됐다.

성통인쇄는 중국 출판인쇄시장에서 매출 기준 상위 10위 내에 드는 대형업체다. 지난 2011년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하여 현재 시가총액이 8000억 원을 넘는다.

이 업체는 사업 다각화 과정에서 지난 2015년 국내 교육용 로봇 제작업체인 ‘로보로보’의 프로그램을 도입해 2년 만에 교육센터 200개를 돌파하면서 한국교육콘텐츠를 도입한 교육사업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받는다.

합작법인 설립과 동시에 체결한 콘텐츠 공급계약은 10억 원 규모다. 씨엠에스에듀는 사고력 프로그램 ‘ICT ConFUS’를 포함해 6개 콘텐츠가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교육시장에 독점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계약으로 교재∙교구 매출액의 일부를 로열티 수익으로 추가 확보하게 된다.

같은날 씨엠에스에듀는 ‘C-Inno Edu’와 교육콘텐츠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교과사고력 프로그램인 ‘Drawing Math’와 융합교육 프로그램 ‘ConNEC ConFUS’을 중국교육시장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계약 규모는 2억 원으로 향후 교재∙교구 매출액의 일부를 로열티 수익으로 얻게 될 예정이다.

이충국 씨엠에스에듀 대표는 “중국에서 교육사업으로 커다란 성과를 이루어낸 성통인쇄의 경험과 씨엠에스에듀의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이 중국시장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연내 북경직영센터 1호점 설립을 시작으로 200개 이상의 중국 내 기존 학원망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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