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가 400만원 "실화냐?"… 스위스 ‘로라스타’ 국내 론칭

입력 2017-08-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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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마이클 몬니 세일즈 디렉터 , 김성수 (주)얼티메이트드림 대표,  서지 보이초프스키 스타일마스터,  장 몬니 스위스 CEO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로라스타)
▲왼쪽부터 마이클 몬니 세일즈 디렉터 , 김성수 (주)얼티메이트드림 대표, 서지 보이초프스키 스타일마스터, 장 몬니 스위스 CEO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로라스타)

초고가(449만 원)의 스위스 프리미엄 스팀다리미 ‘로라스타’가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29일 서울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진행된 국내 론칭 행사에는 주한 스위스 부대사 다니엘 데르지치, 장 몬니 로라스타 CEO, 미카엘 몬니 글로벌 세일즈 디렉터, 김성수 얼티메이트드림 대표가 참석했다.

로라스타는 1980년 스위스에 설립된 업체로 현재 전세계 40개국에 프리미엄 스팀다리미를 수출하고 있다. 유럽 프리미엄 다리미 시장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누적 판매수가 270만 대에 이른다.

로라스타는 총 4가지 제품으로 가격은 119만~449만 원까지 다양하다. 국내 일반 다리미가 5만~15만 원 선인것과 비교하면 가격대가 매우 높다.

▲서지 보이초프스키 스타일 마스터가 블로워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오예린 기자yerin2837@)
▲서지 보이초프스키 스타일 마스터가 블로워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오예린 기자yerin2837@)

로라스타는 비싼 가격 만큼이나 일반 다리미와 차별화되는 핵심 기술을 갖고 있다. 대표적으로 다리미판인 ‘액티브 보드’는 블로워(Blower)라는 진공 시스템이 장착돼있다. 이에 다리미판이 옷에 공기를 투과시켜 옷을 보호한다. 예를들어 실크 재질의 옷을 다릴 때 다리미 판 위로 공기가 투과돼 다리미의 온도를 낮추지 않아도 옷의 온도를 낮춰 손상을 막는다.

로라스타만의 초미세 스팀 분배기술인 ‘펄스 스팀’은 옷의 습기를 완벽히 제거해준다. 초미세 스팀은 박테리아 등 피부 손상을 일으키는 요소를 99% 제거한다. 또 삼각모양으로 볼록한 3D 열판(3D soleplate)는 고른 스팀 분사로 위, 아래 주름을 평평하게 만들고 한 번의 다림질만으로도 손쉽게 주름을 제거한다.

외산 가전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AS도 2년 간 무상보증한다. 300만 원 대 이상의 초고가 라인은 자체 조직을 만들어 AS를 진행하고, 100만 원대 LIFT 라인은 동양매직과 연결해 진행한다.

로라스타가 국내 시장 진출을 결심한 것에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보다 앞서 3~4년 전 진출한 중국 시장서 연간 1만8000대를 판매하면서 성공을 거둔 로라스타는 한국 시장 진출을 결심했다.

미카엘 몬닉 세일즈 디렉터는 “한국은 아시아의 성장과 위상 뿐만아니라 유럽과 비슷한 스타일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국가라고 생각해 진출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초고가지만 국내 반응은 예상보다 좋다. 이날 오전 10시 신세계 백화점 명품관에 제품을 선보인 결과 30분 만에 첫 판매가 이뤄졌다. 로라스타는 국내서 올해 안에 초도물량인 2000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로라스타의 유통사인 얼티메이트 드림의 김성수 대표는 “패션 등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다리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백화점 프리미엄 매장과 홈쇼핑의 럭셔리 타임 방송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로라스타의 가치를 알릴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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