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9일 한국을 방문해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협의를 31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방한에는 슈테판 둑 한국 국가신용등급 담당 총괄이사 등 무디스 측 4명이 평가단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기획재정부와 통일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개발연구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평가단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중장기 재정건전성, 공공기관 및 가계 부채 관리, 금융시스템 안정성, 대북(對北) 지정학적 리스크 동향 등을 이슈로 연례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무디스 평가단을 만나 최근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한국경제 동향과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등을 설명하면서 한국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당부할 방침이다.
무디스는 연례협의를 마치고 통상 2~3개월 이후 신용등급 리뷰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2015년 12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한 단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