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북한 미사일은 IRBM…추가 미사일 움직임 없어”

입력 2017-08-3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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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북한이 전날 발사한 미사일을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로 파악했다고 발표했다고 미국 ABC방송이 보도했다.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초기 평가는 IRBM가 발사된 것임을 보여준다”면서 “미사일은 일본 영토 북쪽 위로 날아가 일본 동쪽 육지로부터 약 500해리(926km) 떨어진 태평양 바다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우리는 정부의 유관 기관과 협력해 더 많은 상세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보다 확실한 사실이 드러나면 업데이트된 최신 정보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북한에서 추가 미사일 발사로 이어질 움직임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미국 본토는 물론 괌에도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이번 탄도 미사일 발사가 북미 지역에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태평양사령부도 북한의 이번 탄도 미사일 발사가 괌에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우리는 북한의 행동을 계속해서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오전 5시57분께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동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우리 군은 미사일 비행거리가 2700km, 최대고도는 550km였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이 홋카이도 에리모미사키 상공을 통과해 에리모미사키의 동쪽 1180㎞ 태평양에 낙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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