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의 채권썰]‘가랑비에 옷젖나’외인 장외채권 5일째 순매도, 8월중 매도세

입력 2017-08-30 08: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D91일물 금리 3개월만에 하락, IRS 강세에 채권 현·선물 약세요인?!

채권시장은 30일 보합권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밤사이 미국채가 강세를 보인 것은 우호적이나 각각 오늘 밤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와 한국은행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관망심리도 클 것이기 때문이다.

전일 외환과 주식시장을 흔들었던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가격(금리) 측면에서 채권시장에만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때문에 수그러진 대북 리스크가 채권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체크, 금융투자협회)
(삼성선물, 체크, 금융투자협회)
결국 수급적 측면에서 외국인 움직임에 연동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런 가운데 특이할 점은 외국인이 장외채권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날(29일)에는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에 2280억원을 순매도해 비교적 규모도 컸다.

또 8월 들어 전날까지 장외채권시장에서 기록한 외국인 움직임을 보면 335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올 들어 월간 기준으로 첫 매도세인 셈이다.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지난달까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금액은 106조542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전체 비중은 6.4%로 지난해 1월 6.5% 이후 1년6개월만에 가장 높다.

이에 따라 최근 외인의 채권시장 이탈은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은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까지 맞물린 상황이라는 점에서 채권시장 저변에 심리위축을 줄만한 변수는 된다는 판단이다.

(체크, 금융투자협회)
(체크, 금융투자협회)
한편 전날(29일) 양도성예금증서(CD)91일물 금리가 1bp 하락한 1.38%에 고시됐다. 이는 5월23일 이후 3개월만에 하락한 것이며, 지난달 6일 1bp 상승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직접적 원인은 국민은행이 CD3개월물을 민평금리보다 2bp 낮은 1.37%에 1500억원어치를 발행했기 때문이다. 최근 특수은행 등에서 민평금리보다 낮게 CD를 발행해왔다는 점에서 CD금리 인하 조짐은 있어왔었다.

이에 따라 전일 IRS시장이 강세를 보인바 있다. 단기물이 약한 채권보다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IRS를 선호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IRS 리시브에 국채선물 매도로 포지션을 잡을 가능성도 있어 단기물 채권시장이 되레 약세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겠다.

미국에서는 8월 ADP민간고용도 나올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1: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19,000
    • +2.48%
    • 이더리움
    • 4,669,000
    • +7.58%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11.01%
    • 리플
    • 1,958
    • +25.43%
    • 솔라나
    • 362,300
    • +9.29%
    • 에이다
    • 1,237
    • +11.74%
    • 이오스
    • 962
    • +9.57%
    • 트론
    • 281
    • +1.44%
    • 스텔라루멘
    • 405
    • +18.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1.91%
    • 체인링크
    • 21,190
    • +5.74%
    • 샌드박스
    • 494
    • +5.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