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이투데이DB)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문재인 정부의 '안보 무능'을 이유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한이 29일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관련 대응과 함께 청와대가 26일 북한 탄도 미사일을 방사포로 오인한 점을 들어 청와대 안보실 관련자의 책임을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저는 안일하고 무능한 청와대 안보라인은 즉각 경질돼야한다고 본다”며 “지금 방사포와 탄도미사일을 구별 못하는 청와대 안보라인, 상황분석을 안일하게 하는 안보라인 반드시 경질돼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 원내대표는 전날에도 “미국뿐만 아니라 러시아, 일본 모두 이것은 탄도 미사일이라고 분석했는데 유독 우리 청와대만 300mm 방사포 발사로 추정한 것은 대단히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의미축소에 대해 관여한 참모가 있다면 무능하고 신뢰를 잃은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 원내대표는 “안보 25시를 해도 모자랄 청와대 안보컨트롤타워가 지금 한심한 작태를 벌이고 있다”며 “무능한 청와대 안보타워를 반드시 경질해야한다는 것을 밝힌다”며 관련자 책임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