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2명 중 1명은 취업을 위해 어학연수나 유학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21일 "구직자 890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해 어학연수나 유학을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까?'란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0.5%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연수나 유학을 선택한 이유로는(복수응답)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가 53.7%로 가장 높았으며 ▲영어실력을 쌓을 수 있어서(45.4%) ▲취업 시 우대받을 것 같아서(36.3%) ▲그 때가 아니면 못 갈 것 같아서(24.9%) ▲교환학생 등 좋은 기회가 생겨서(18.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많이 간 나라는 중국이 21.2%로 가장 높았으며 ▲호주, 뉴질랜드(16.7%) ▲일본(16%) ▲미국(15.1%) ▲캐나다(11.4%) 등이 뒤를 이었다.
연수, 유학기간은 평균 1년 8개월 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기간별로 살펴보면 '7~12개월 이하'가 38.1%로 가장 많았으며 ▲5년 이상(12.3%) ▲1년 6개월(10.9%) ▲4~6개월 이하(10.5%) ▲3개월 이하(9.8%) 등의 순이었다.
연수나 유학 경험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74.8%가 '도움이 된다'라고 답했다.
사람인은 "조사결과에 따르면 특히 직장 생활 경험이 있는 경력 구직자(77.5%)가 신입 구직자(67.8%)보다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수나 유학의 경험이 없는 응답자(441명)는 그 이유로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60.1%)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15.9%)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에(10%) ▲다른 계획이 있어서(4.1%)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