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라이관린, '중국 대만' 발언 논란…'제2의 쯔위 사태?' 대만 네티즌 '발끈'

입력 2017-08-31 09:35 수정 2017-08-3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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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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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출신인 워너원의 라이관린이 '중국 대만'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중국-대만 간 관계로 인해 해당 국가 출신 한국 아이돌들이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모양새다.

30일 대만 자유시보는 라이관린이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 '키스 더 라디오'에 출연해 '중국 대만'이라고 표현한 것을 지적했다. 라이관린이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여긴다고 꼬집는 것.

당시 방송에서 라이관린은 라디오를 자주 듣냐는 질문에 "라디오는 앱으로도 볼 수 있다. 그래서 중국 대만에서 계속 보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를 두고 대만 네티즌들은 날을 세웠다. 네티즌들은 "'중국 대만'이라는 표현은 대만 학교에서 배울 수 없다", "대만의 수치다", "무심코 넘길 수 없다", "중국으로 가라"며 라이관린을 비난했다.

이와 함께 라이관린의 과거와 가족들의 인적 사항까지 들춰지고 있다. 라이관린은 앞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당시 "국민프로듀서님 아직 한국어 못 하지만 이야기할 수 있어 조금만 더 기다려 우리 빨리 만날 수 있어 나 너 사랑해. 중국 대만 온 라이관린"이라는 친필 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다.

한 네티즌은 라이관린의 아버지의 직업을 들춰내며 그의 가족이 중국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라이관린의 아버지가 미국 기업에서 근무 경험이 있고 중국 국가1급심리상담사며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 관련 협회 이사를 지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본토 네티즌들은 라이관린의 발언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또 만 15세의 라이관린에게 지나친 잣대를 들이대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앞서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 역시 비슷한 사태로 곤욕을 치렀다. 쯔위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고, 이 모습이 전파를 타자 중국 내 비난이 거세졌다. 쯔위가 대만 독립 세력을 부추긴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쯔위는 공식 사과 영상을 게시하고 중국 활동을 일시 중단해야 했다.

라이관린 사태를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대만-중국 일은 자기들끼리 알아서 하지", "중국만 말하면 대만에서 뭐라 하고, 대만만 말하면 중국서 난리 나고 어쩌라는 거냐", "어린 나이에 타국에서 고생한다", "미성년자를 정치에 끌어들이지 말았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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