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연구개발(R&D) 정책 집행 컨트롤타워를 맡게 된 임 과기혁신본부장은 서울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지정 석좌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히포(Hippo) 세포분열·분화창의연구단 단장을 겸임하고 있다. 과기혁신본부장 인선은 박기영 전 본부장이 자진사퇴해 인사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임 본부장은 암 억제 유전자 기능을 규명한 생명과학분야 권위자다”며 “뛰어난 연구 역량과 관리 역량을 겸비해 기초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과학기술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염 과기자문회 부의장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기초과학연구원 원자제어저차원전자계연구단 단장도 맡고 있다.
염 부의장 내정자 인선 배경에 대해 박 대변인은 “우리나라 기초과학 분야의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물리학자로서,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과학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과학기술 정책기조, 과학기술 혁신과제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통령 자문을 통해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과 연구개발 지원체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과기심의회 위원장 내정자도 서울 출신으로 한국식물학회 및 한국식물병리학회 이사, 고려대학교 식물신호네트워크연구센터장을 역임했다.
백 위워장 내정자에 대해서도 박 대변인은 “식물의 성장과 생존 메커니즘 규명을 위한 연구에 몸담아온 생명과학자로, 왕성한 연구 활동과 더불어 신진 과학자 양성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과학자로서의 식견과 통찰력, 오랜 연구 활동을 통해 쌓은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국가과학기술정책과 연구개발, 예산 배분과 조정 등을 심의하는 의사결정기구의 수장으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