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오전] 지표 호조·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일본 0.66%↑·중국 0.13%↓

입력 2017-08-3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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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가 31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6% 상승한 1만9635.97을, 토픽스지수는 0.53% 오른 1616.10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3% 하락한 3359.37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24% 오른 1만594.54를,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58% 높은 3284.3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7969.91로, 0.44% 하락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중국과 홍콩증시는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유입에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는 연율 3.0%로, 한 달 전 나온 잠정치 2.6%에서 오르고 시장 전망인 2.7%도 웃돌았다. ADP리서치인스티튜트가 집계한 8월 미국 민간고용은 23만7000명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18만5000명 증가를 뛰어넘고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미국 지표 호조에 따른 엔화 약세로 상승하고 있다.

이다 히로야쓰 아이자와증권 투자리서치 센터 대표는 “예상보다 좋은 지표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며 “미국 달러화당 엔화 가치도 110엔 선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달러화당 엔화 가치는 최근 3거래일간 1.1% 하락했다.

히타치가 2.1%, 소니가 0.5% 각각 상승하는 등 전자 관련주가 전체 증시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증시는 지표 호조와 이익확정 매도세가 교차하는 가운데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1.4에서 오르고 전문가 예상치 51.3도 웃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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