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발코니 난간대 일체형 이중창 293’ 창호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시야 가림 없이 탁 트인 외부 조망권을 보장하는 통창 스타일의 발코니 이중창을 구현해냈다. 건물에 발코니 창호를 시공할 경우 안전을 위해 의무적으로 아래에서부터 높이 1.2m이상의 난간대를 설치해야 한다. 기존에는 대부분이 ‘철재 난간대’를 설치해 하단 부분 시야가 가려질 수 밖에 없지만, KCC는 바로 이 철재 난간대를 접합유리로 대체해 조망권을 확보했다.
이 제품의 구조를 살펴보면 내창(실내 창짝)과 외창(외부 창짝) 사이 중공층(단열 등을 위한 빈 공간)에 난간대에 준하는 높이의 접합유리를 설치했다. 접합유리는 일반 유리 2장 사이에 접합필름(PVB)을 넣어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다. 자동차 앞유리처럼 유리 파손 시 파편이 돼 날아가지 않고 그대로 붙어 있어 안전하다.
특히 접합유리 난간대는 국가 공인기관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주관한 건축구조기준 중 난간대 횡하중 성능 시험 결과에서 기준치인 집중하중 90㎏f 뿐 아니라 최대 150㎏f의 집중하중도 견뎌내 모든 기준을 만족시키며 합격했다. 이는 접합유리 난간대 위에 150kg 무게로 누르거나 밀어도 유리의 파손이나 변형이 없다는 뜻이다.
외측에는 일명 ‘컬러 창호’로 불리는 ASA(Acrylonitrile Styrene Acryate) 창호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원하는 색상으로 건물 외관과 조화된 창호 입면 색상 구현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블라인드를 설치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해 여름철 냉방 에너지 절감까지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