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5년간 보건분야 일자리 10만개 창출

입력 2017-08-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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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보건산업을 육성해 5년간 10만개의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하기로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3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핵심정책토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복지부는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출산·양육친화적 환경 조성에 필요한 다양한 방안으로 내년 7월부터 0∼5세 아동에게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한다. 10월부터는 15세 이하의 입원진료비 본인 부담률을 현행 10∼20%에서 5%로 낮춘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비율은 2022년까지 40%로 끌어올리고, 보조·대체 교사 2만1000명을 배치하는 등 보육·돌봄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출퇴근 시간, 방과 후 시간 등 초등생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범정부 공동추진단’을 운영해 지역사회 주도의 돌봄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근본적인 출산율 회복을 위해 고용, 주거, 일·생활 균형 등 구조개혁과 함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통한 장기적 인구비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보건산업을 육성해 좋은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한다.

보호자 대신 전문 간호사가 간호와 간병을 함께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상을 현재 2만3000여개에서 2022년까지 10만개로 늘린다.

독거노인 위주로 시행하던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는 앞으로 모든 노인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370만 노인 가구를 관리할 새로운 인력이 필요하다.

말기 암 환자에 국한됐던 호스피스 서비스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이나 만성간경화,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COPD) 말기 환자도 받을 수 있게 해 호스피스 관련 일자리도 늘어난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보건산업도 적극 육성하여 전문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 발전 종합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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