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 퇴행성 관절염과 원인 및 발생 부위 달라

입력 2017-08-3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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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은 외상을 입거나 반복적인 작업으로 관절이 약해져서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과는 달리 몸 안의 자가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여러 관절에 비정상적인 염증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또,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이나 손톱 끝에 가까이 있는 관절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은 손가락 마디뿐 아니라 손목, 발목, 무릎, 발가락 등 3군데 이상의 관절에 좌우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느껴지는 조조강직 증상이 대표적이다.

증상개선을 위한 운동이나 물리치료를 진행하더라도 근본적인 원인인 면역체계 이상을 바로잡지 않으면 관절이 망가지게 되는 류마티스관절염은 대개 발병 후 2년 이내에 관절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관절이 한 번 손상되면 원상복구가 힘들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명기 이지스한의원 부산지점 원장은 “류마티스관절염은 통증 치료와 함께 질환의 원인이 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올바른 치료 방법"이라며, "면역체계 이상을 정상화하여 근본적인 문제를 치료하는 한방치료가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방에서는 환자의 증상과 체질, 상태를 정확한 진단하여 탕약, 침 등 효율적인 치료를 진행한다”라고 전했다.

대표적인 한방 치료인 면역봉독약침은 면역체계 항진으로 나타나는 국소부위의 염증을 완화시키고 면역체계의 활성화를 도와주며, 왕뜸 치료는 장기간 쌓여있는 체내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환을 활성화 시켜준다. 이와 함께 체질 맞춤형 면역탕약으로 스트레스와 열독을 해소하고 노폐물을 배출시킴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여주게 된다.

치료 이외에도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는데 과음, 영양이 불균형한 식단, 과도한 다이어트,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니 생활습관을 개선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 진단을 통한 빠른 치료가 필요하며, 일회성 치료보다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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